2024-10-17 12:48:42
기아 EV3, 출시 3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 정상 등극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전기차 EV3가 출시 3개월 만에 전기차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EV3는 지난 7월 첫 출고 이후 EV3는 3개월 동안 누적 신차등록대수 7,549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해보면 EV3의 판매량은 약 6배에 달한다. 이는 EV3가 해당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신차 등록대수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자가용 비율이 81.4%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렌트용은 17.2%, 택시는 1.4%로 108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자가 73.9%로 다수를 차지했고,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26.1%였다. 이는 전체 판매량 중 4대 중 1대가 법인차로 등록된 셈이다. 특히 EV3 구매자의 성별 분포는 남성 70%, 여성 30%로 남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V3는 LG 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엔트리급 전기차로, 사륜구동 모델은 제공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어스 롱레인지' 등급으로, 전체 판매량의 49.3%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등급이 특히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EV3는 출시 후 3개월 동안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아의 주력 전기차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도 현대 아이오닉 5와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EV3가 엔트리급 전기차로서 높은 가성비를 갖추고 있으며, 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입증했다. 향후 EV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