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3 16:48:00
테슬라, 국내 전기차 시장 80% 가까운 점유율 보여
테슬라 모델 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거의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테슬라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만518대로 전기차 부문 79.6%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올해 총 1만3,214대 판매된 전기차 중 테슬라가 아닌 다른 제조사의 전기차는 2,696대에 불과한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에만 2,056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시장의 91%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 같은 점유율은 엔트리 레벨인 모델 3가 주요 주체가 되면서 국내 도입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인해 가능해졌다. 또한 32개의 슈퍼차저(급속 충전) 스테이션과 450개 이상의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 월 커넥터로 확대하는 계획도 다른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코나 일렉트릭 화재 건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 내년부터 출시될 '아이오닉' 전기차 브랜드 차량들이 선보여야 테슬라를 향한 추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수소 연료 전지에 대한 투자는 급변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어떻게 결실을 맺을 것인지 또한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otordaily@naver.com
Copyrightⓒ. 2019. 모터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