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10:55:49
벤틀리, 4세대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출시…가격 3억 4,610만 원부터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31일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벤틀리에 따르면 이번 출시 모델들은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일반도로용 모델로, 두 모델은 최신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782마력, 최대토크 102.0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GT 모델이 3.2초, GTC 모델이 3.4초 만에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각각 335km/h와 285km/h에 달한다. 순수 전기 주행 모드에서 최대 8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신형 모델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를 통해 더욱 강화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네 바퀴 조향,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등 다양한 기능으로 차량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또한 트윈 밸브 댐퍼와 듀얼 챔버 에어 스프링이 적용되어 차체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승차감을 높였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의 디자인은 벤틀리의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해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차량 전면부는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를 모티프로, 근육질의 형태와 함께 긴장감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22인치의 새로운 휠 디자인은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하며, 1959년 이후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가 채택돼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최고급 소재와 디테일로 구성되어 있다. 신형 퀼트 패턴과 자수 장식이 적용된 좌석과, 20-way 전동 시트,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던 자세 조정 시스템이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더한다. 또한, 네임(Naim)과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고성능 오디오 옵션이 적용되어 탑승자의 청각적 만족도를 높인다.
더 뉴 컨티넨탈 GTC는 소프트톱 전동 루프 시스템을 탑재해 48km/h 이하의 속도에서 19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며, 다양한 컬러 옵션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이번 출시를 통해 더 뉴 컨티넨탈 GT, GTC,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등 역대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으며,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각 모델별 파생 모델을 추가로 제공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GTC 스피드의 한국 판매 가격은 각각 3억 4,610만 원, 3억 8,020만 원부터 시작하며, 뮬리너 모델은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