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코리아는 2025년형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총 네 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특히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 트림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이 트림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6기통 3.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0PS, 최대토크 56.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도달하며, 스토머 핸들링 팩을 기본으로 적용해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스토머 핸들링 팩은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올 휠 스티어링, 제동 기반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을 포함해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는 최신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고속 코너링에서도 차체 안정성을 유지하며, 올 휠 스티어링은 저속과 고속 주행 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조향해 기동성과 민첩성을 모두 강화한다.

또한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 트림은 디지털 LED 헤드램프와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 옵션이 제공된다. 헤드램프는 130만 개의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를 사용해 최적의 시야를 확보하며, 사운드 시스템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실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스피커는 정교한 소음 제어를 돕는다.

실내 공기 질 관리도 강화됐다.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나노이-X 기술과 PM2.5 필터를 통해 실내 공기를 개선한다. 이 시스템은 CO2 농도를 모니터링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며, 바이러스 및 악취 제거 기능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P550e 다이내믹 HSE 트림은 삼성 SDI의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 인증 기준으로 80km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160kW 전기 모터와 결합된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550PS,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9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프론트 그릴과 짧은 오버행이 강조된 익스테리어는 스텔스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모던한 럭셔리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탁월한 시야를 제공하며, 세미애닐린 가죽과 최대 22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시트로 편안함을 높였다.

JLR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전지형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는 강력한 파워로 보다 본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형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국내 판매 가격은 P360 다이내믹 SE 트림이 1억 4,100만원, P360 다이내믹 HSE가 1억 4,930만원, P400 오토바이오그라피가 1억 6,550만원, P550e 다이내믹 HSE가 1억 8,41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