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13:39:33
현대차·기아, 한국신용평가 최고등급 'AAA' 획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기존 ‘AA+’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 이번 등급 상승은 현대차·기아의 제품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수익성, 재무 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이는 올해 무디스, 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 등급을 받은 것에 이은 쾌거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는 강화되고 있다.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익 창출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재무 안정성 유지도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에서 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로부터도 최고 등급을 받게 된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도 ‘AAA’를 받아, 한국신용평가와 더불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의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