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16:31:00
국내 판매 중인 국산·수입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최근 인천 아파트 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사고로 인해 소비자의 불안감은 커지고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국내외 브랜드 17곳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에서 모든 차량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한 이후 진행됐다.
현대자동차는 총 13종의 배터리 정보를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9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 1종은 중국 CATL 제품을 사용했다. 제네시스 3종은 모두 SK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기아는 7종 가운데 5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나머지 2종은 생산 기간에 따라 CATL 제품도 사용한다.
CATL은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GM과 쉐보레 2종, 르노코리아 3종이 사용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중국 최대 완성차업체 BYD(비야디)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수입차에서는 지난 12일 BMW가 전기차 7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처음 공개했다. 이 중 4종은 삼성SDI, 2종은 CATL, 1종은 삼성SDI 및 CATL 배터리를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7종 중 2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가 탑재 됐다. 나머지 5종은 CATL과 이번에 화재가 난 EQE와 같은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EQE, EQS)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국내 판매 중인 모델 14종 중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볼보 2종은 LG에너지솔루션, 폴스타는 LG화학과 CATL 배터리를 사용했다.
테슬라도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했는데,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탑재됐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