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9 11:51:00
BMW i4 · 미니 쿠퍼 일렉트릭, 美 JD 파워 전기차 만족도 1위
미국의 J.D. 파워에서 최근 발표한 전기차 만족도 연구 결과에 BMW와 MINI의 전기차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BMW i4는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MINI의 쿠퍼 일렉트릭은 대중적인 전기차 부문에서 역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프리미엄 전기차 중에서 다른 차량들에는 리비안의 R1T와 R1S가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이어서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아우디의 Q4 e-트론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중적인 전기차 부문에서는 포드 머스탱 마하-E와 현대 아이오닉 6, 기아 EV6가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4와 현대 코나 EV, 닛산 리프는 평균 이하의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올해로 4년 차인 전기차 만족도 조사는 운전자가 전기차를 소유한 첫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행거리의 정확성과 소유비용, 운전의 즐거움, 품질과 신뢰성 실내외 스타일링 및 공공 충전소의 이용 가능성 등의 요소들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있다.
한편, 올해 조사 대상자들은 지난 해 보다 전기차의 충전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들의 39%는 다음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내연기관 차를 구입하는 데 관심을 보였으며, 48%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전기차를 소유한 사람들은 순수 전기차를 계속 고수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8%였다. 다음 차량으로 내연기관 차를 생각한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J.D. 파워의 전기차 담당 전무이사 브렌트 그루버(Brent Gruber)는 "올해 7개의 새로운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모델들이 반영한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 증가는 전동화로의 전환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동시에 공공 충전에 대한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 구매자들이 전기차를 거부하는 핵심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공공 충전 이용 가능성에 대한 만족도 하락은 경고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