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31 09:54:00
벤츠, 한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 전환 고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외신은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서 직접 판매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츠는 대리점을 없애고 배송을 간소화함으로써 유통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벤츠의 대변인은 세부 사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딜러사 대리점들과 대화가 열려있다고 확인했다.
벤츠는 이미 유럽 판매 채널을 개편하고 대리점 수를 줄이는 등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여 2025년까지 직접 판매 비율을 80%까지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벤츠의 새로운 접근법은 유럽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전시장의 수를 줄이는 동시에 배송을 처리하는 지점을 설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벤츠 코리아가 최근 딜러들에게 한국 시장에서의 인건비와 전시장 수를 줄이면서 비용 절약을 할 것으로 보이는 것과 비슷한 조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주자했다. 그러한 움직임은 또한 더 높은 비용의 전기차에 관해 직면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확대가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벤츠 코리아는 이미 인증 중고차를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고차와 마찬가지로 신차는 언제든지 이러한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도 국내 인증차 시장에 진출해 대리점을 우회하고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미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구매에 적응한 만큼 온라인 판매 확대가 자동차 판매 업계의 불가피한 방향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직접 판매 전략이 한국 시장에서 추진될 경우 아시아에서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BMW 등 다른 많은 제조업체들이 이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