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르쉐 911 전문 제작회사 '싱어 비히클 디자인(Singer Vehicle Design, 이하 싱어)'에서 독특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내믹(Dynamic)과 경량(Lightweight) 연구 프로젝트와 1970년대 포르쉐 934/5 경주용차에서 영감을 받은 '싱어 DLS 터보(Singer DLS Turbo)'는 트랙 및 로드 사양 두 가지 구성으로 공개됐다.

두 버전 모두 거대한 카본 펜더와 대형 냉각 흡입구를 특징으로 하는 넓은 리어, 공기 흡입구가 장착된 후측면 윈도우가 장착되어 있어 3.8리터 터보 플랫 6 엔진이 장착된 후방에 공기를 공급한다.

로드 버전에는 복고풍의 덕 테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트랙 버전에는 거대한 2단 윙과 더 큰 전면 스플리터가 포함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소재와 색상 및 옵션 면에서 두 버전이 차이가 있지만, 모두 1960년대와 1980년대 포르쉐의 스타일링 요소를 결합한 모습이다. 또한 스포츠 시트와 다이얼을 특징으로 한다.

두 버전에 탑재된 3.8리터 트윈터보 플랫 6 엔진은 최고출력 71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이는 싱어에서 앞서 선보인 자연흡기 4.0리터 DLS가 507마력을 제공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 밖에 포르쉐 959와 같은 수랭식 헤드와 전기로 구동되는 팬이 특징이며, 터보 엔진에도 불구하고 9,000rpm 이상으로 회전이 가능하다.

동력은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서만 리어 액슬로 전달되며, 19인치 프론트 휠과 20인치 리어 휠을 센터 락 마운트로 장착됐다. 타이어는 미쉐린 컵 2s 또는 컵 2Rs가 장착되고 리어 타이어의 폭은 345mm이다.

가격에 대한 공식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존 DLS 모델의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여유롭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