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포티한 스타일링과 재활용 소재로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ID.3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ID.3는 최적화된 흡기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전면 범퍼를 적용했다. 이전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함께 중앙 흡입구에는 전방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에어 커튼이 연결되어 있다.

새로운 후드는 앞유리 아래의 검은 띠가 제거되고 측면의 오목한 부분이 시각적으로 길어지는 추가적인 디자인 변화를 갖췄다. 후면에는 테일램프가 수정됐으며 브레이크등은 X자 모양으로 변경되고 동적 방향 지시등이 적용됐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ID.3의 독점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상징하는 새로운 다크 올리빈 그린 컬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차체 크기는 길이 4,261mm, 너비 1,809mm, 높이 1,562mm, 휠베이스 2,770mm로 이전 모델보다 6mm 더 낮아졌다.

실내는 새로운 소프트 터치 포인트와 보다 넉넉한 팔걸이로 업데이트된 도어를 장착했다. 또한 시트와 도어 패널에서는 극세사 커버가 적용되고 이를 위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얻은 소재가 사용됐다.

다른 업데이트 사항으로는 ID.3 배지가 달린 새로운 중앙 송풍구와 5.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다. 

이 밖에 1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과 뒷좌석을 접은 상태에서 최대 1,267리터의 적재 용량이 특징이다.

새로운 ID.3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이 자동화된 트래블 어시스트, 개별적인 사전 학습 기동을 재현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있는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등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포함된다.

또한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통해 최대 반경 800m 내에서 호환되는 차량 및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고나 위험이 발생할 경우 다른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58kWh와 77kWh의 리튬이온배터리 팩에 의해 전원이 공급되며, ID.3 Pro는 최대 426km(WLTP 기준) 주행거리, ID.3 Pro S는 최대 546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어떤 배터리 옵션을 선택하든 204마력 및 310Nm의 토크를 생성하는 전기 모터에 의해 공급된다. ID.3 Pro는 7.3초 만에 ID.3 Pro S는 7.9초 만에 0-100km/h를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120kW 급속 충전기로 35분 만에 5~80% 충전기 가능하고 ID.3 Pro S는 최대 170kW의 충전 용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 30분 만에 80%의 충전량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ID.3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갖춰 향후 가정에서도 양방향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된 폭스바겐 ID.3는 독일에서 4만 3995유로(약 6147만 원)부터 시작한다. 생산은 올 4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