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4 15:03:00
모습 드러낸 폭스바겐 첫 전기 세단 'ID.7'…예상 주행거리 700km
폭스바겐은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첫 순수 전기 세단 ID.7을 선보였다.
ID.7은 스타일링 면에서 ID.에어로 콘셉트와 유사하다. 공기역학적 실루엣을 유지하지만 보다 단순한 LED 조명 장치와 더 큰 미러 캡, 재설계된 범퍼 및 더 작은 직경의 휠 등이 포함된다.
CES 2023에 공개된 ID.7은 QR 코드에서 영감을 얻은 그래픽의 특수 위장막을 두르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도성 또는 절연성이 있는 40겹의 페인트를 적용하여 차체의 22개 영역을 독립적으로 조명하고 사운드 시스템에 연결하여 특별한 발광 효과를 생성하도록 했다.
완전히 노출된 내부는 최종 양산형 디자인이 드러난다. 인포테인먼트용 대형 15인치 독립형 태블릿 스타일 터치스크린은 소형 디지털 계기판과 폭스바겐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결합된다.
실내 온도 조절 기능과 볼륨을 제어하는 화면 아래의 터치 슬라이더가 켜지고 스티어링 휠은 터치에 민감한 컨트롤을 그대로 유지한다.
내부에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에어 벤트가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를 인식하고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내부를 냉각하거나 가열한다.
에어컨 시스템은 공기를 넓은 영역에 자동으로 분배하거나 흐름을 승객의 몸 쪽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중앙 터치 스크린을 통해 또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각 승객에게 활성화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7은 MEB+로 업그레이드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더 긴 주행거리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아직 자세한 사양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형 배터리팩과 함께 단일 및 듀얼 전기 모터 구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주행거리는 WLTP 사이클을 기준으로 최대 700km(435마일)의 예상 범위로 발표됐다.
폭스바겐은 또한 ID.7의 휠베이스가 2,969mm라고 밝혔으며 이는 테슬라 모델3와 비교해 94mm, 현대차 아이오닉6보다 20mm 더 길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ID.7은 유럽과 아시아 및 북미 세 대륙에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출시는 2023년 2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생산은 ID.4와 함께 독일 엠덴 공장에서 진행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