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 17:20:00
기아 K7·K9 미국서 단종, 이유는?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7(수출명 카덴자)·K9(수출명 K900) 두 모델을 단종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모델 모두 올해 동안 판매가 종료되는데 K7의 경우 지난해 2월 시카고 오토쇼에서 미국 시장에 데뷔 후 짧은 시간 안에 단종이 결정됐다.
기아 측은 두 모델의 판매 수요가 낮았으며 SUV 모델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라인업을 재 정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K7은 미국 시장에서 풍부한 옵션과 넓은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로 소개됐다.
K9은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고급스러움과 함께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하는 3.3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갖췄으며, 퀼팅 나파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 64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 등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됐다.
하지만 K9의 미국 시장 판매는 지난해 305대, 2019년에는 39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7 역시 2017년 이후 매년 매출이 떨어지면서 작년에는 1265대의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아는 K7의 후속 모델을 K8로 차명을 변경해 오는 3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금의 2세대 K9은 풀체인지급 디자인 변화를 갖춰 올해 부분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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