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5월 미국 내 판매량이 5만7,9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5개월 동안 실적 또한 총 26만8,1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기아는 전기화 라인업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132% 증가하며 월별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인 EV6의 미국 내 판매량은 총 2088대로 기아 전체 물량의 3.6%에 달한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 아메리카의 영업 담당 부사장인 에릭 왓슨은 "기아 전기차의 판매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또 다른 성공적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V6와 니로의 지속적인 인기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대한 초기 강력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우리는 자신 있게 목표대로 가고 있으며 여름 판매 시즌 내내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아 EV6는 미국 시장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1대를 달성했다. 이러한 속도라면 연간 3만 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기아 EV6는 올해 말에 스포티한 GT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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