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1:17:00
리막, 전기차 기술개발 위한 독립 회사 '리막 테크놀리지' 발표
리막 그룹(Rimac Group)은 리막 테크놀로지(Rimac Technology)라는 이름의 엔지니어링 부서가 이제 공식적으로 리막과 다른 제조업체 모두를 위한 EV 기술 개발 독립 회사라고 발표했다.
리막 그룹은 현재 리막 테크놀로지의 100% 지분뿐만 아니라 '부가티 리막(Bugatti Rimac)'의 55%를 소유하고 있다.
리막은 네베라(Nevera)와 같은 전기 슈퍼카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들은 포르쉐, 현대차, 기아,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코닉세그, 애스턴 마틴 등을 포함하며 이와 같은 많은 프로젝트를 위해 리막 테크놀로지가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리막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테 리막(Mate Rimac)은 "리막 테크놀로지는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 구동 장치, 전자 시스템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의 엔지니어링, 개발, 생산 및 공급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막 테크놀로지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외곽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오는 2023년부터는 2,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리막 그룹의 20만 평방미터 규모의 새로운 캠퍼스에 입주될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연간 수만 대 분량의 고성능 시스템을 생산하고 향후 수십만 대로 생산 용량을 증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전기 슈퍼카와 같이 하이브리드 배터리에서 풀 롤링 섀시(full rolling chassis)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고 복잡한 법인 구조에도 불구하고 리막 테크놀로지는 포르쉐와 현대차그룹을 언급하며 "리막 그룹 사업에 대한 투자자를 포함한 다른 제조사의 어떠한 감독으로부터 자유롭다"며 독립성을 강조했다. 이는 특히 경쟁사로부터 프로젝트가 철저히 기밀로 유지되기를 원하는 자동차 고객에게 중요한 보증 수단을 제시한다.
마테 리막은 "리막 네베라는 대규모 제조업체의 비용이나 생산량 제한 없이 리막 테크놀로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하이퍼카와 부품 등 두 시장의 초점이 완전히 다른 만큼 기술 사업을 독자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리막 그룹은 다른 OEM 업체에 제공하기 전에 리막의 하이퍼카를 신기술 테스트 베드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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