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8 13:32:00
미국 시장 판매 돌입한 폭스바겐 'ID.4' 테슬라 자리 노린다
폭스바겐의 소형 전기 SUV ID.4가 미국 땅을 밟았다.
폭스바겐은 ID.4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여 600개 이상의 각 딜러점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출시하는 ID.4는 퍼스트 에디션 모델로 파노라마 선루프, 20인치 휠, 전동 리프트게이트, 12.0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등이 포함된다.
ID.4는 티구안보다 길이가 약간 짧고 더 낮으며 후륜 구동 방식 또는 4륜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후륜 장착 모터로 구동되는 RWD 모델은 201마력의 출력과 77kWh 배터리로부터 250마일(402km)의 EPA 추정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4만1190달러(약 4600만원)의 시작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4륜 구동 듀얼 모터 버전은 306마력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북미 판매 책임자 테일러 올슨은 "ID.4의 출시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거대한 변곡점을 의미하며, 전기차 분야의 주요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ID.4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닛산 아리야, 쉐보레 볼트 EUV, 테슬라 모델Y, 현대 코나 EV, 기아 나로 EV 등 소형 전기 SUV 부문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측은 ID.4의 출시로 향후 10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유럽에서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0만 대의 ID.4 생산 목표를 세운 폭스바겐은 향후 2025년까지 ID 브랜드 전기차를 연간 150만 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ID.4의 국내 출시는 2022년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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