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1 17:01:00
기아, 계속되는 반도체 대란에 11월 판매 전년 比 13.3%↓
기아는 지난 11월 국내 4만6042대, 해외 17만619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2만22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9% 감소, 해외는 14.3%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공급 제약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853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만5941대, K3(포르테)가 1만8052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가 754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4903대, 카니발 3395대, 셀토스 3012대 등 총 2만3019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4483대, K8 4417대, 레이 3028대 등 총 1만690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1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18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셀토스가 2만2929대 판매되며 스포티지를 끌어내리고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2개월 연속 정상에 섰던 스포티지는 2만992대로 2위를 기록했다. 프라이드(리오)가 1만711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은 증가하는 추세로 전해졌으며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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