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8 14:42:00
기아 EV6, 기네스북에 최단 충전시간으로 미국 횡단한 전기차로 등재
기아는 전기차 EV6가 전기차 중 가장 짧은 충전 시간으로 미국을 횡단하여 기네스 세계 신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을 세웠다고 17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기아 EV6는 뉴욕에서 LA까지 7일 동안 이동했으며 총 2,880.5마일(약 4,636km)의 거리를 단 7시간 10분 1초 동안 충전했다. 이로써 EV6는 테슬라 모델S가 지난 2015년 기록하여 보유하고 있던 12시간 48분 19초의 종전 기록을 깨게 됐다.
러셀 웨거(Russell Wager)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EV6의 기록적인 주행은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신호"라며 "지금까지 기아가 쌓아온 세밀함, 디자인, 품질, 기술, 주행 역학에 대한 모든 것은 향후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신형 전기차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 EV6는 전기차로서 미국을 횡단하는 데 필요한 최단 시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최근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는 42시간 17분 만에 미국을 횡단하며 전기차 기록을 세원 바 있다. 또한 충전하는 데 7시간 12분이 걸렸으며 충전 시간이 7시간 이내인 다른 전기차 주행이 기록되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기아 EV6는 인상적인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6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475km(이륜구동,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개념의 V2L (Vehicle To Load),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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