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자동차뉴스

Motordaily

2021-11-01 16:48:00

'반도체 타격' 입은 국내 완성차, 10월 내수·수출 판매 감소

kia-about-kia-company-discover-more-2-wtm.jpg

현대차, 10월 30만7039대 판매 전년 比 20.7% 감소


현대자동차는 2021년 10월 국내에서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30만703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22.5%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9448대, 쏘나타 6136대, 아반떼 3368대 등 총 1만8978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2582대, 싼타페 3494대, 투싼 2911대, 아이오닉5 3783대, 캐스퍼 2506대 등 총 1만8194대가 팔렸다.


포터는 4042대, 스타리아는 2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96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6119대, GV70 2892대, GV80 1828대 등 총 1만1528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한 24만9226대를 판매했다.


이번 10월 판매 실적에서 전체적으로 감소한 판매 수치를 보인 데에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대란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10월 내수·해외 판매 부진… 전년대비 18.9% 감소


기아가 반도체 수급 대란 여파로 인해 10월 내수와 해외 판매량이 모두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10월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전년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1.2% 감소했으며, 해외는 18.4% 줄어든 수치다.


기아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감소 및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7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468대, K3(포르테)가 1만6627대 팔려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 10월 국내에서 전년대비 21.2% 감소한 3만783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363대가 판매됐다. 승용차는 K8 4181대, 레이 3399대, K5 1936대, K3 1526대 등 총 1만3197대가 팔렸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258대, 카니발 3515대, EV6 2762대 등 총 2만811대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15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2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18.4% 감소한 18만3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59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5039대, K3(포르테)가 1만510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를 앞세워 판매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10월 판매 53.1% 감소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 등 총 47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3.1% 줄었는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이 감소 원인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 역시 생산 차질로 작년 10월보다 56.9% 줄었다.


쌍용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내수 및 수출 포함 적체 물량만 1만2000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도 5000대가 넘는 적체 물량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2.0% 감소했다. 다만 누계 대비로는 여전히 증가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쌍용차 올해 1~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1% 늘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10월 1만1627대 판매… 수출에서 회복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로 총 1만1627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30% 감소했지만 수출은 1590.1% 증가해 전체 판매는 54.3% 늘었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 출시한 2022년형 SM6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13.7% 증가했다.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둔 중형 SUV QM6는 10월 한 달 동안 전월대비 23.1% 증가한 총 3487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차의 10월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10월까지 QM6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3만12대이며 11월 중에는 2016년 출시 이후 총 누적 판매량 20만대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XM3는 내수 792대, 수출 4819대 등 총 5611대가 팔렸다. XM3 내수 판매는 부품 부족 장기화에 따른 고객 출고 지연으로 당초부터 10월 판매 가능 물량이 더욱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르노삼성차는 XM3 수출차가 르노 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생산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동안 내수 차의 부품 확보에도 힘썼다. 그 성과로 11월부터는 XM3를 비롯한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수 차의 정상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현재 1300명에 이르는 XM3 대기 고객 물량은 물론 11월 중 계약 고객들의 차에 대해서도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전 연내 출고를 약속했다.


내수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 모델은 소형 SUV 캡쳐가 36대 팔렸고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39대, 8대 판매됐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297대로 전월대비 222.8% 판매가 늘었다.


르노삼성차 수출의 경우 XM3와 함께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726대, 트위지 80대를 포함해 총 6625대가 선적됐다.

 



한국지엠, 10월 총 6875대 판매…전년 比 78.1% 감소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총 687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8.1% 감소한 실적을 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2493대, 수출은 4382대로 각각 전년보다 64.7%, 82% 줄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그렸다.


쉐보레 스파크는 10월 내수 시장에서 총 1074대 판매된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는 같은 기간 총 310대 판매돼 전년 동월 301대 대비 3.0% 증가세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 9월 총 255대가 신규 등록되며 3개월 연속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 내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신임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 쉐보레 트래버스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naver.com 

motordaily

정의선 회장, 모디 총리와 인도 내 현대차 협력 방안 논의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1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motordaily

포르쉐, 국내 축구 유망주 독일 슈투트가르트 팀 캠프 지원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사)국제스포츠교류협회와 함께 국내 유소년 축구 인재들을 대상으로 '포르쉐 터보 ...

motordaily

메르세데스-벤츠, 유럽 최초 배터리 재활용 공장 개소

메르세데스-벤츠는 21일 독일 남부 쿠펜하임에 유럽 최초의 기계식-습식제련 통합 공정 기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개소했다고...

motordaily

‘그린 리더’로 성장할 어린이들, 메르세데스-벤츠의 환경 교육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450명의 어린이와 함께 대규모 체험형 환경교육 캠프 ‘그린플...

motordaily

5만여 명의 갤러리 열광,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는 LPGA 스타...

motordaily

마세라티, 2024 GT2 시리즈에서 팀·드라이버 부문 모두 석...

마세라티가 2024년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에서 고성능 GT 레이스카 ‘마세라티 GT2’를 앞세워 뛰어난 성과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