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5 13:48:00
국내 전기차 누적 20만대 판매 돌파… 친환경차 수출 최고치 기록
산업부는 15일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 9월 전기차 수출 호조세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31.3% 포인트 증가한 비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9월 2.7만대에서 올해에는 3.5만대로 31.3% 포인트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는 34.6% 증가한 1만693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63.9% 증가한 3987대, 전기차는 12.4% 증가한 1만3889대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금액은 6.1% 포인트 소폭 감소한 35.6억불을 기록했는데 수출품목의 고부가치화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대수 대비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했다. 이는 친환경차 주력 수출시장인 유럽에서의 수출 호조세와 친환경차 수출 비중 대폭 확대가 수출금액 감소 폭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주력모델 수출 확대로 증가하였으나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은 생산차질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수출 중단 여파 등으로 그간 수출실적이 부진하였으나 XM3(HEV 포함) 호조세로 2년 만에 월 수출대수 1만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코나가 호조세를 보이며 최고 수출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달은 XM3(HEV 포함) 유럽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처음으로 월간 수출 모델 탑5에 선정됐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 비교에서는 한국이 지난 21년 8월 누적기준 5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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