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16:35:00
기아, 8월 판매 전년比 0.1% 증가… 국내판매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
기아는 지난 8월 국내 4만 1,003대, 해외 17만 6,2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1만 7,20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6% 증가, 해외는 1.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2,3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61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7,769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46.4% 증가한 6,571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 출시한 5세대 스포티지는 8월 한 달 동안 6,549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4,368대, K8 3,170대, K3 1,829대, 레이 1,814대 등 총 1만 3,838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11대, 쏘렌토 3,974대, 셀토스 2,724대 등 총 2만 3,355대가 팔렸다. 지난달 출시한 전용 전기차 EV6는 1,910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달 HEV와 EV 등 친환경차를 총 1만 349대 판매하며 처음으로 친환경차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해외 실적의 경우 기아는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17만 6,201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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