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7 17:37:00
기아, 올해 임단협 타결로 마무리... '10년 만에 무파업'
기아 노사가 10년 만에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94.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 중 찬성이 68.2%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까지 9년 연속 파업을 진했했는데, 이번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기아는 오는 30일 조인식을 열소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350만원,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23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여가선용을 위한 특별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지급, 무상주 지급(13주) 등 내용이 담겼다.
이번 교섭에서 기아 측은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선 '수용불가'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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