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5 13:40:00
전기차 등록대수 1년 반 만에 2배증가 '화물 전기차 판매 두드러져'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 7월까지 누적 2,470만 대를 기록하며 작년 말 대비 1.4%, 전월 대비 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9천대로 전월대비 4.7%(7859대) 감소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수는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리수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신규등록 차량 15만9천대 중 국산차가 83.5%인 13만3천대를 차지했고 수입차가 2만6천대로 16.5%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누적 점유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인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차 신규등록은 전월대비 3.1% 증가하여 누적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돌파한 반면,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 및 LPG 차는 0.04% 감소했다.
전기차는 높은 관심 속에서 2019년 말 9만 대에서 1년 반 만에 누적대수 18.1만 대로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8만4407대의 전기차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사별로는 현대차가 44.6%, 기아 20.3%, 테슬라 14.8%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였다.
전기차 구매자의 연령은 40·50대가 57%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30대 순으로 전기차를 구입했다.
신규등록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포터 Ⅱ(화물, 9,793대),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 Ⅲ(화물, 6,047대) 순으로 등록대수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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