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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19-05-16 16:32:00

싼타페의 20년을 이야기하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최근 들어 SUV의 인기가 높아졌다. 국내 대표 SUV인 현대 싼타페는 현대자동차가 주력으로 내놓은 모델로 지난 19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했고 다음 해 2000년에 1세대 싼타페가 탄생했다.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싼타페는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현재 4세대 싼타페 TM으로 올해 들어 2만9천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싼타페 출시 20주년을 맞아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싼타페의 발자취를 살펴보겠다.


1. 싼타페 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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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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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는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시작되어 2000년 6월 1세대를 출시했다. 1세대 싼타페는 현대자동차가 2900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한 첫 번째 SUV였다. 당시 프레임 바디 타입을 사용한 경쟁사들과는 달리 모노코크 플랫폼으로 제작해 경량화와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섰다. 그 당시 현대자동차의 곡선 중심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여 국산 SUV로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2005년 단종될 때까지 국내에서 총 32만 대, 전 세계적으로는 110만대를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어 국내 대표 SUV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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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싼타페는 운전자가 안개등을 켜고 주행하면 안개등 앞, 뒤 모두 점등되기 때문에 후방 차량에 시야를 방해주게 되는 상황이 생겨 다른 운전자들의 불만이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2. 싼타페 2세대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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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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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싼타페는 총 1623억원의 개발비로 2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05년 11월에 출시됐다. 2세대 싼타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독자 기술인 2세대 VGT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신형 플랫폼을 적용한 2세대 싼타페는 1세대 보다 175mm 더 길어지고 45mm 더 넓어져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당시 NHTSA(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에서 실시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등급을 받는 등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 리포트>에서도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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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더 스타일

 

2009년부터는 R2.0, R2.2 엔진을 장착하여 부분변경을 거친 '싼타페 더 스타일'이 판매됐다. 당시 국내에서 기아 쏘렌토R에게 SUV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싼타페 2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140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3. 싼타페 3세대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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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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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싼타페 3세대는 쏘나타(6세대 YF)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보다 젊은 세대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출시 첫해인 2012년에 6만8천여대를 판매해 그 해 가장 많이 판매된 SUV에 등극했다. 운전자가 어디에서나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블루링크(Blue Link)'가 최초로 적용됐으며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이상 연비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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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더 프라임

 

이어 현대자동차는 2016년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시했다. 


싼타페 3세대는 2013년 트렁크 누수 문제로 크게 이슈 돼 '수타페'라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4. 싼타페 4세대 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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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싼타페는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새로 적용되어 부드러운 변속감과 연비 향상이 이뤄졌다. 4세대 싼타페에는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여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14.3% 상승시켰으며,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를 2.5배 확대하여 비틀림 강성도를 15.4% 향상시켜 충돌 안정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주행 안전 기술(ADAS)의 적용으로 주행 안정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2월에는 국산 SUV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여 국산 대표 SUV의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 20년간 국내 SUV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정상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현대차의 대표 SUV로 싼타페가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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