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는 전기 모터의 뛰어난 특성 덕분에 매우 빠른 가속력을 가지고 있다. 

외신(insideevs)은 2022년 2월 현재 시중에 판매된 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춘 전기차부터 느릴 전기차까지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미국 시장 판매 대상, 비공식 자료)

가속력 순위를 메기는 데에는 정지 상태에서부터 60마일(96.5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됐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발휘하는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S 플래드가 선정됐다. 0~60마일까지 단 1.99초 만에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미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리막 네베라는 이보다 더 빠른 1.85초의 가속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에 이어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퍼포먼스는 0~60마일까지 2.42초를 기록해 두 번째 순위에 올랐다. 이어서 테슬라 모델 X 플래스가 2.5초, 포르쉐 타이칸 터보 S가 2.6초,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리스모와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가 2.7초를 기록해 엄청난 가속 성능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육중한 덩치의 전기 픽업트럭도 상당히 빠른 가속 성능을 나타냈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에서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R1T는 3.0초를 기록했으며 GMC 허머 EV 픽업 또한 같은 3.0초를 기록했다.

이 밖에 3초 대의 빠른 가속력을 보인 전기차에는 모델 3 퍼포먼스가 3.1초를 기록했으며, 다른 테슬라 차량들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RS e-트론 GT, 포드 머스탱 마하-E GT, BMW i4 M50 등이 3초 중반에서 후반대를 기록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국산 브랜드인 현대차 아이오닉 5 AWD와 기아 EV6 GT-라인 AWD 등은 각각 5.0초와 5.1초를 기록하며 전체 후보에서 중위권 순위를 보이기도 했다.

전체 순위에서 가장 낮은 가속력을 보인 전기차는 폭스바겐 ID.4 프로 7,8초, 아우디 Q4 40 e-트론 7.9초, 기어 EV6 라이트 RWD SR이 8.0초의 기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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