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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20-08-04 17:44:00

유니크한 엔진 스타트 버튼이 있는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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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가 보급화되면서 기존의 차 키를 돌려 시동을 걸고 끄는 방식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기술이 도입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고 끌 수도 있으며 테슬라 전기차의 경우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만 밟으면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시동 버튼(엔진 스타트/스톱 버튼)은 승용차 대부분의 비슷한 위치에 존재하는데, 스포츠카 또는 슈퍼카와 같은 일부 차량들은 스티어링 휠이나 센터패시아에 엔진 스타트 버튼이 위치하기도 하며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기도 한다.


다양한 엔진 시동 버튼 중 가장 독특한 스타일을 갖춘 차량들에 대해 소개해 본다.


미니 쿠퍼 · 컨트리맨 · 클럽맨


미니의 토글스위치 전통을 유지하는 엔진 스타트 버튼은 센터패시아 하단에 위치한다. 스위치를 아래로 누르고 있으면 시동이 켜지거나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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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컨트리맨 JCW

 

미니는 최근 컨트리맨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개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5L 3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는 최대 61km를 주행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 밴티지


애스턴마틴은 센터패시아 상단에 버튼식 기어와 함께 엔진 스타트 버튼이 위치해 있다. 차량 시동을 거는 방법은 독특하게 직사각형의 차 키를 버튼 속으로 집어넣어 깊이 누르면 걸린다. 재질도 플라스틱이 아닌 크리스털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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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밴티지

 

애스턴 마틴 뱅퀴시는 5.9L V12 자연흡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573마력과 64.3kg.m 토크를 발휘한다. 밴티지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03마력을 발휘하며 국내에는 밴티지와 DB11 모델이 정식 판매 중이다.


맥라렌 F1


90년대 전설의 슈퍼카 맥라렌 F1은 열쇠 형 차 키를 꽂아 돌린 후 변속기 레버 위쪽의 덮개 아래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엔진 시동이 걸린다. 이 아이디어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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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ren F1

 

맥라렌 F1은 1993년 등장해 6.1L V12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626마력과 최고속도 391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가장 빠른 스포츠카로 기록됐다. 맥라렌 F1을 개발한 고든 머레이는 27여 년 만에 새로운 경량 슈퍼카를 개발 중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 우라칸 · 우루스


람보르기니의 전투기 조종석 버튼과 같이 독특한 엔진 스타트 버튼은 운전자로 하여금 더욱 특별한 감성을 전달한다. 빨간색 덮개를 위로 올리면 엔진 스타트 버튼이 노출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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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orghini Aventador SVJ

 

약 10년 전 데뷔한 아벤타도르에서부터 도입된 이 버튼은 이후 우라칸, 우루스에 이르기까지 람보르기니 고유 디테일 요소로 적용되고 있다. 데뷔 10살을 바라보는 아벤타도르는 출시 후 지난 2020년 5월까지 약 8000대 생산됐다.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메르세데스 벤츠와 맥라렌이 합작으로 개발한 슈퍼카 SLR의 엔진 스타트 버튼은 변속기 레버 위에 장착된 덮개를 열고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방식의 독특한 방법을 갖췄다. 마치 전투기의 미사일 버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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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SLR McLaren 722

 

2003년 데뷔한 벤츠 SLR 맥라렌은 5.4L 슈퍼차저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26마력을 발휘했으며 제로백 3.8초 및 337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맥라렌 세나 · 스피드테일


맥라렌 세나와 스피드테일에 앉은 운전자는 엔진 스타트 버튼을 찾을 때 헤맬 수 있다. 두 차량의 엔진 스타트 버튼은 천장에 위치해 있어 마치 우주선에 올라탄 기분을 느끼도록 독특함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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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ren Senna

 

포뮬러 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이름을 따왔으며 4.0L 트윈터보 V8 엔진의 800마력과 1198kg의 경량 무게로 레이싱카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스피드테일은 1050마력의 최고출력으로 최고속도 403km/h와 0-300km/h 13초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볼보 XC90


버튼식이 아닌 볼보 XC90의 시동 스위치는 기어 변속기 아랫부분 다이얼로 배치되어 있으며 다이얼을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돌리면 차량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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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XC90

 

볼보 XC90은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최근 뛰어난 안정성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볼보 XC90은 2002~2018년 사이 영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모터데일리 motor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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