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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19-07-03 15:47:00

상남자의 6륜구동 자동차, '6x6 오프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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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G63 AMG 6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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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1 G4

 

6륜 자동차는 오프로드 기능뿐만 아니라 흔하지 않은 독특한 외관 디자인 덕분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는 차량이다. 6x6 모델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는데, 1934년 2차대전 전 메르세데스 벤츠는 W31 G4라는 6륜 차량을 생산한다. 이 차량은 5리터 직렬 8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4마력의 힘을 냈다. 당시 히틀러가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라비아 합병 시 축하 퍼레이드에 사용한 차량으로 유명하며 현재는 생산된 57대 중 단 3대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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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G바겐의 6륜 버전인 G63 AMG 6x6을 출시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래는 호주에서 군용 목적으로 주문 제작되던 6x6 G바겐은 3.0리터 디젤엔진 사양만 있던 것을 5.5리터 트윈터보의 AMG 엔진이 적용된 G63 AMG 6x6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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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미터에 달하는 길이에 폭은 2미터 이상, 높이는 2.3미터에 달하며 3.7톤의 육중한 무게의 이 차량은 튜닝업체 브라부스에서 더욱 강한 괴물로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고출력 544마력의 기본엔진을 튜닝하여 700마력의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된 브라부스 G700 6x6는 국내에도 한 대가 존재하며 차량 가격만 9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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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6x6 차량은 벤츠 G바겐 차량만이 아닌 지프 랭글러와 포드 F150등의 다양한 차량에도 적용되어 판매됐다. 지프 랭글러를 6륜 차량으로 변신시킨 미국의 지프 랭글러 튜닝 업체 Bruiser Conversions는 오프로드에 적합한 서스펜션과 광폭 타이어를 적용시켰으며, GM의 V8 LS3 엔진으로 480마력의 힘을 내도록 했다. 픽업 베드는 오크 우드로 만들었으며 차량 내부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가죽 시트를 적용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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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튜닝업체 헤네시 퍼포먼스는 포드 F150 랩터 차량을 6x6 괴물로 만든 '벨로시랩터 6x6'을 선보였다. 6x6 락킹 리어 액슬과 FOX 서스펜션을 사용했으며 특수 전후방 범퍼와 롤바 및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20인치 휠을 포함한다. V6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최고출력 605마력, 최대토크 8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34만9000달러(한화 약 4억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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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헤네시는 쉐보레 4세대 실버라도의 Z71 트레일 보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6륜 픽업트럭 '골리앗 6x6'를 공개한 바 있다. 벨로시랩터 6x6와 마찬가지로 6륜 리어 액슬을 추가했으며 새로운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했다. 골리앗 6x6에는 6.2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714마력, 최대토크 93.3kg.m의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이내에 주파하는 괴력을 발휘한다. 그뿐만 아니라 더욱 강력한 성능인 819마력 버전도 준비했다. 판매 가격은 37만5000달러(한화 약 4억39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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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튜닝업체 뷰레코(Bureko)는 쉐보레 실버라도를 기반으로 6륜 몬스터를 개발했다. V8 6.2리터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해 600마력의 사양부터 700마력, 800마력, 1000마력의 다양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여기에 7.0으로 배기량을 키운 1200마력 버전도 준비했다. 차체 길이를 약 6200mm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서스펜션에 따라 다른 지상고와 타이어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30만9000유로(한화 약 4억860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 = pinterest, wallpapershome, bruiserconversions, hennessey, bur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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