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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19-05-14 14:44:00

자동차에도 중요한 '이름'의 의미

'이름'은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하고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고유의 명칭으로 매우 중요하다. 사람 이름을 지을 때 이름대로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담겨있듯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모든 자동차는 다양하고 각기 다른 자동차 사이에서 고유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이름을 갖고 있다. 이름에 따라 자동차의 이미지가 굳어지고 영향력이 생기듯 자동차에도 이름은 중요하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보고 타는 자동차부터 희귀한 자동차까지 다양한 자동차 이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단어 사용과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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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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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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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아이오닉

 

아반떼 (AVANTE)는 '전방에, 앞으로…' 등 전진과 발전을 의미하는 스페인어이다.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정상에 서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쏘나타 (SONATA)는 클래식 음악인 소나타 독주곡 4악장의 악곡 형식에서 가져왔다. 혁신적인 성능과 기술, 가격 등 하모니를 이룬 종합 예술 승용차라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소나타' 발음 때문에 정식 명칭은 '쏘나타'로 표기되고 있다.


그랜저 (GRANDEUR)는 장엄함, 위대함, 위엄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를 이름으로 사용했다. 크고 위엄 있는 모습의 느낌을 주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스타렉스 (Starex)는 영어 'Star'와 왕을 뜻하는 라틴어 'Rex'가 합쳐진 말로 별 중의 별, 별의 황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전과 주행성, 공간, 편안함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붙여졌다고 한다.


제네시스 (GENESIS)는 창세기, 창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로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네시스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니로 (Niro)는 무결점을 지향하는 'Near Zero(0에 가까운)라는 합성어로 배출가스를 줄이겠다는 뜻을 엿볼 수 있다.


아이오닉 (IONIQ)은 'ION(새로운 전기 에너지 이온)'과 'Unique(독창성)'을 합친 이름을 갖고 있다. 


스토닉 (STONIC)은 'Speedy(빠른)'와 'Tonic(으뜸음)을 합쳐 속도가 재빠르다는 뜻을 나타낸다.


2. 지명 이름으로 기억하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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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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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시에나, 페라리 포르토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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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싼타페, 투싼, 코나, 말리부는 미국 지역의 이름을 사용했으며, 쏘렌토, 티볼리, 시에나, 페라리의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 지역의 이름을 사용했다. 


3. 역할에 맞춘듯한 동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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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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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아슬란은 사자, 티뷰론은 상어, 머스탱은 야생마를 뜻하는 동물이름이 쓰였다.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 디아블로, 우라칸, 베네노 등은 투우(싸움소)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유명하다.


4. 바람처럼 달리길 원하는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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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시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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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제타

 

폭스바겐은 특이하게 바람을 의미하는 이름을 많이 사용했다. 골프는 멕시코만의 강한 바람, 파사트는 아열대 지방의 무역풍, 시로코는 유럽 남부의 뜨거운 바람, 폴로는 북극에서 불어오는 강한 찬바람, 제타는 제트 기류를 뜻한다.


5. 성능을 이름으로 표현한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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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355, 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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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488 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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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Superfast

 

페라리는 독특한 작명법을 사용하는데, 일반 양산 모델의 이름에 쓰이는 숫자는 엔진과 배기량에 관련된 뜻을 이름에 나타낸다. F355 모델 이름의 숫자는 3.5L 배기량과 5밸브를 합친 것이고, 360 모델은 3600cc, F430모델은 4300cc, 599 모델은 5999cc, 458 모델은 4.5L 배기량과 8기통을 합친 것을 의미하고, 488 모델은 배기량 3902cc를 엔진 실린더 8개로 나눠서 나온 숫자를 의미 한다. 812 Superfast모델은 8백마력 12기통의 매우 빠른 차라는 뜻을 갖고 있다.


6.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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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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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기아 K9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하는 '알파뉴메릭(Alphanumeric)' 방식을 쓰는 벤츠는 전 모델에 가격대와 특성에 따라 A, C, E, S, CLS, GLE, SL 등의 알파벳과 뒤에 숫자를 사용한다. 아우디도 세단에 A, SUV에 Q를 사용한다. 기아자동차 역시 K3, K5, K7, K9 등의 네이밍을 보여준다. 


[사진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쉐보레, 도요타,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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