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차이야기 카 히스토리

Motordaily

2020-04-10 17:20:00

레전드 레이싱카가 남긴 리버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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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용 자동차들은 각 차량마다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색상과 스폰서 스티커를 부착한 레이싱 리버리(Racing Livery)를 갖고 있다.


이러한 경주용 차량들은 경기 성적도 중요하지만 고유한 차체 색상과 스티커 데칼 등으로 더욱 주목받기도 한다.


자동차 경주 역사상 다양한 레이싱에서 무수히 많은 차량들이 경기에 참여했는데, 독특한 레이싱 리버리를 가진 차들 중 지금까지도 레이싱 마니아들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차량들을 일부 소개해 본다.


1. 걸프 레이싱 Gulf Ra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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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의 걸프 오일(Gulf Oil)은 독특한 블루와 오렌지색의 리버리를 포드 GT40에 처음 적용시켜 스폰서쉽 활동을 했다. 포드 GT40, 포르쉐 917 차량은 르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걸프 레이싱 리버리 또한 내구 레이스의 우승 아이콘이 된다. 걸프 레이싱은 이후 맥라렌 F1 GTR, 애스턴 마틴 DBR9 차량 후원으로 우승을 차지해 더욱 유명해 지며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과 함께 여러 내구 레이싱 및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2. 아우디 콰트로 Audi Quat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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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아우디 콰트로(Audi Quattro)는 WRC 최초 풀타임 4륜 구동 콰트로를 투입한다. 아우디는 여러 스폰서의 스티커로 가득 차기보다는 보닛 및 C 필러에 흰색 베이스와 빨간색, 흰색, 검은색 스트립을 사용하여 단순한 리버리를 유지했다. 랠리에서의 활약으로 주목을 끈 아우디는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버리 색 구성표가 스폰서에 어울리도록 조정되었으며 나중에는 측면에 넓은 노란색 줄무늬로 리버리를 나타냈다. 


3. BMW Gosser Bier C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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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처 팀이 운영하고 맥주 양조 업체 괴서 맥주(Gosser Bier)가 후원했던 BMW CSL은 1976년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활약을 펼쳤다. 밝은 녹색과 줄무늬 색상으로 눈길을 끈 리버리의 CSL과 흰색 배경에 줄무늬 색상의 CSL 차량들은 결국 포르쉐에게 최고의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레이싱 팬들에게는 BMW CSL의 디자인이 기억 속에 더 남아있게 됐다.


4. 란치아 델타 마티니 Lancia Delta Mart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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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줄무늬의 빨간색 및 파란색 리버리로 1978년 처음 포르쉐를 후원했던 이탈리아 주류회사 마티니(Martini)는 월드랠리 챔피언십 WRC에서부터 명성을 떨친다. 란치아의 그룹 B 랠리의 037 머신을 시작으로 델타 차량을 통해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마티니의 색깔을 완벽히 각인시킨다. 란치아는 WRC에서 1987년부터 1992년까지 6년간 여섯 번의 월드 타이틀을 기록한다. 마티니는 한동안 모터스포츠 스폰서십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포뮬러원 윌리엄스의 스폰서쉽으로 등장해 예전 마티니 리버리를 재현하기도 했다.


5. 란치아 스트라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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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치아는 이탈리아의 국적 항공사 알리탈리아의 후원으로 하얀색 베이스의 녹색과 붉은색의 리버리를 적용 하기도 했다. 스트라토스 랠리카는 월드 랠리 챔피온십에 출전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1974년부터 1981년까지 총 18번의 WRC 우승을 한 전설적인 랠리카였다. 


6. 맥라렌 M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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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부터 1996년 사이 포뮬러원에서는 담배 광고가 허용됐다. 맥라렌은 말보로와의 23년 계약을 통해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리버리 중 하나를 갖게 된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는 팀 동료 알랭 프로스트와 함께 1988년 MP4/4, 1989년 MP4/5로 F1 역사상 최고의 경쟁을 펼친다. 1988년 맥라렌은 16개의 그랑프리 중 15개의 우승을 차치했으며 아일톤 세나에게 첫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주게 된다.


7. 마쯔다 787B 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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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787B 그룹 C 레이싱카는 1991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실린더가 없는 로터리 엔진을 얹은 유일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주황색과 녹색을 접목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리버리로 유명하다.


8. 포르쉐 핑크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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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1971년 내구레이스 머신 917/20의 리버리로 핑크피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당시 포르쉐 디자이너 아나톨 라핀(1930-2012)은 돼지로 묘사되는 시각적 디자인을 자동차에 적용했다.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도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917을 점선과 각 부위에 이름을 붙인 독특한 리버리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917은 1971년 르망 24시에서 5위까지 달렸지만 사고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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