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6 17:15:00
부가티 슈퍼카의 유지비는 얼마?
1000마력대의 엄청난 출력과 최고속도 400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차량 가격 20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의 유지비는 얼마일까.
미국의 부동산 사업가이자 소셜미디어 스타인 매니 코슈빈(Manny Khoshbin)은 최근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약 10년간 소유하고 있는 부가티 베이론의 유지비를 공개했다.
매니 코슈빈은 다수의 맥라렌과 파가니, 부가티 베이론, 시론, 등을 소유한 하이퍼카 수집가이다. 그가 소유한 브라운 색상의 베이론 로드스터 차량은 최대출력 1200마력에 달하고 300만달러(약 35억원)의 구입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매년 1회 오일류들을 교환해야 하는데, 교환 비용은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라고 밝혔다. 부가티 모델의 경우 전문 미케닉을 통해 뒤 타이어 및 브레이크 등을 탈거해야 교환이 가능하므로 교환 비용의 상당 부분은 공임비인 것으로 설명했다.
영상 내용에 따르면 타이어는 2~3년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했으며 베이론 전용으로 제작된 미쉐린 타이어의 교체 비용은 3만8000만원(약 4500만원)이다. 또한 1만마일(1만6000km)마다 5만달러(6000만원)의 교체 비용이 들어가는 4개의 휠을 바꿔줘야 한다는 특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소모품이 아닌 부품 교환 수리내역으로, 엔진 분해 비용은 2만1000달러(약 2500만원), 연료탱크 4만2000달러(약 5000만원), 인터쿨러 11000달러(약 1300만원)의 교환 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가티 베이론의 소모품 및 부품 교환 비용이 높은 원인에는 상당히 높게 책정된 공임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각종 소모품 외에도 매년 들어가는 보험료와 세금 등 모두 합산하면 1년에 들어가는 유지비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니 코슈빈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부가티 시론 모델을 인도받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