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30 10:14:00
페라리 'SF90 XX 스트라달레 및 스파이더' 데뷔
페라리의 새로운 하드코어 모델로 'SF90 XX 스트라달레(SF90 XX Stradale)'와 'SF90 XX 스파이더(SF90 XX Spider)'가 29일(현지시간) 데뷔했다.
페라리의 XX 명칭은 2005년 엔초 모델 기반의 FXX가 공개된 이후로 존재해 왔지만, 극한의 트랙 전용 스페셜 모델을 위해 제공되어 왔다. 이제 SF90 XX 스트라달레 및 스파이더는 공공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합법적인 하드코어 슈퍼카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SF90 XX 스트라달레는 차체 아래와 후드의 덕트를 통과하는 공기가 새로운 리어 윙 위로 이어지면서 240km/h 속도에서 기존의 액티브 윙보다 390kg 증가한 총 530kg의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전면 헤드라이트 아래에는 수직으로 새로운 윤곽을 추가하고 차체는 '롱 테일' 경주용차 스타일로 연장되어 있다. 테일램프는 수평 라이트 바로 교체됐다.
다운포스가 크게 증가된 것과 함께 전체 중량은 엔진과 새로운 카본 스포츠 시트 덕분에 쿠페에서 10kg 감량된 1,560kg을 갖춘다. 1.3kg 더 가벼운 시트는 도로에서 사용하기에 훨씬 더 편안하고 다양한 운전자에게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4.0리터 트리플 모터 하이브리드 V8 파워트레인은 총 출력이 기존 1,000마력에서 1,030kg으로 증가했다. 내연기관 엔진은 흡기와 배기를 개선하고 새로운 피스톤과 수정된 연소실 모양을 통해 압축력을 높여 780마력에서 797마력으로 증가했다.
또한 두 개의 전방 전기 모터와 후방 모터는 220마력에서 230마력으로 향상됐다. 배터리는 기본 SF90 모델과 동일한 7.9kWh를 통해 25km의 EV 범위를 공유한다.
페라리는 SF90 XX 스트라달레 및 스파이더의 피오라노 서킷 랩타임을 추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두 하드코어 스페셜 모델의 가격은 각각 77만 유로(한화 약 11억 원)와 85만 유로(약 12억 1,900만 원)이며, 스트라달레는 799대, 스파이더 599대 한정 생산된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