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가 될 아이오닉 5 N이 올 여름 영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N은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남부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현대차 N 브랜드에서 처음 출시되는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약 6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내는 트윈 모터 설정과 토크 벡터링 및 드리프트 모드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기술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 N은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뿐만 아니라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기아 EV6 GT에서 영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을 통해 여러 번 위장막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으며, 몇 가지 세부 스타일링 변화로는 전면에 각진 범퍼와 듀얼 헤드라이트 레이아웃의 레트로적인 미래 스타일 요소가 유지되고 보다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부 전면 범퍼에는 N 사양의 배터리 팩을 냉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형 중앙 공기 흡입구와 프론트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두 개의 측면 공기 흡입구가 있을 예정이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77.4kWh 배터리를 사용해 4륜 구동을 위한 듀얼 모터를 탑재한 기아 EV6 GT의 경우 584마력과 738N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3.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서 외신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 5 N이 약 608마력을 갖출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티저 영상에서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라고 불리는 드리프트 모드를 제공해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토크 분배가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조작성과 서스펜션의 강성 및 리어 액슬의 e-LSD 등을 통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N의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보다 두꺼운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의 N 테마 그래픽으로 스포티한 인테리어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차량에 맞게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에는 N 사운드+가 적용되어 아이오닉 6에 도입된 e-ASD 기술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내에 인공 사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N-시프트로 실제 기어 변속의 진동과 느낌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현대차 N 브랜드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아이오닉 6와 같은 다른 전기차에도 N 모델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고성능 전동화 모델의 첫 스타트가 될 아이오닉 5 N는 오 여름 공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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