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16:40:00
아우디 그룹, 작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전년대비 40% 증가
아우디 그룹은 커넥티드 순수 전기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기록적인 성과로 회계 연도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우디 그룹의 2022년 매출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618억 유로, 영업이익은 무려 40%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76억 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현금흐름은 그룹 역사 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 유로에 달했다. 2022년 뛰어난 재무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이슈 상황에서의 위기 관리 능력, 강력한 가격 포지션,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의 좋은 실적 등이 작용했다. 2022년에는 또한 순수 전기 차량 인도량 역시 상당수 증가했다. 아우디는 2023년 새로운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시작으로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캠페인을 개시할 예정이다. Q6 e-트론 모델 시리즈는 PPE(Premium Platform Electric)가 적용된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 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라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은 2022년 총 163만 8,638대의 자동차와 6만 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특히 상반기에 물류와 공급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하반기의 우수한 실적 덕에 인도량은 이전 해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아우디 그룹의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은 2022년 다시 한 번 크게 증가했다. 44%가량 증가한 순수전기차 인도량(11만 8,196 대)에 힘입어, 아우디 그룹은 체계적인 전동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꾸준하고 높은 수요 덕에 전체 인도량에서 순수전기차 비율은 이전 해 4.8%에서 7.2%로 증가했다.
아우디는 포르쉐와 협력해 개발한 PPE 플랫폼은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PPE를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모델 시리즈가 2023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2022년 아우디 그룹의 매출은 617억 5,300만 유로 (2021년: 530억 6,800만 유로)에 달한다. 16.4% 급등한 이유는 강력한 가격 포지션과 2022년 1월 1일 그룹에 합류한 벤틀리 브랜드의 영향이 작용했다. 순수 전기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e-트론,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모델 역시 아우디 A3와 아우디 Q5 모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높은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룹 총 수익에 대해 집계된 EU 분류법에 따른 수익의 비율은 총 수익의 13.5%에 해당하는 83억 유로(2021년: 68억 유로)로 증가했다.
아우디 그룹의 영업이익은 75억 5000만 유로에 달하며, 이는 무려 37.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크게 증가하여 12.2%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적인 성과는 우수한 시장 실적뿐 아니라 미리 확보해 둔 원자재 덕에 가능했다.
아우디 그룹의 인상적인 성과에는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의 실적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세 브랜드 모두 2022년 회계 연도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3년 연속으로 인도량 기록을 경신한 벤틀리의 경우, 전년보다 3.5% 증가한 1만 5,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며 338만 4,000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 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훨씬 높은 7억 8,000만 유로에 달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회계 연도에 고객에 9,233대의 자동차를 인도했으며, 매출은 21.9% 증가한 237만 5,000 유로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의 영업이익은 6억 1,4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25.9%였다.
두카티는 브랜드 역사 상 최대 단일 연도 인도량인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매출은 특히 개선된 가격 포지션 덕에 24.0% 증가한 10억 8,900만 유로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 9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10.0%로 증가했다.
아우디 브랜드 그룹은 현재 공급 상황과 세계 경제 상황을 봤을 때, 2023년 회계 연도에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룹 내 브랜드 차량 인도량은 180만에서 190만 대로 예측되며, 매출은 690억에서 720억 유로로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