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과 첨단 기술을 더해 새롭게 업데이트한 GLA · GLB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GLA · GLB는 스포티한 전면 공기 흡입구와 변경된 그릴을 적용한 프론트 범퍼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에는 수정된 LED 그래픽이 표시되며, 새로운 스펙트럴 블루 외부 음영으로 직경 17인치에서 20인치에 이르는 4개의 알로이 휠 디자인을 추가했다.

내부에는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엔트리 레벨 모델에서 갖추고 있으며,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더 높은 트림에 적용된다. MBUX 인포테인먼트의 최신 버전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커넥트, 미니 게임 및 운전자의 선호도를 학습하는 향상된 음성 비서를 제공한다.

음성 비서의 '투어 가이드' 기능은 독일에서 우선 제공되며, 경로를 따라 관심 지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내에는 더 빠른 충전 속도와 함께 조명이 들어오는 USB-C 포트가 추가됐으며, 가죽으로 포장되고 열선 내장인 스티어링 휠이 최신 트윈 스포크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표준 컴포트 시트는 아티코 인조 가죽과 엠보싱 원단으로 장식되어 있다. 내부 색상 옵션으로는 블랙, 마키아토 베이지, 세이지 그레이, 바이아 브라운 및 레드 페퍼/블랙 등이 있다.

돌비 애트모스가 장착된 10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는 옵션인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제공되며, 360도 카메라로 운전 보조 패키지와 파킹 패키지를 개선했다. 모든 트림에는 리어 뷰 카메라와 하이 빔 어시스트가 표준 장착되고 트레일러 조작 어시스트가 처음 적용됐다.

GLA · GLB 두 모델의 엔진은 대부분 공유되지만, GLB에는 사용할 수 없는 GLA 2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제공된다. 이 모델은 복합 출력 218마력 및 450Nm 토크를 발휘하고 11.5kWh 배터리는 약 62~70km의 WLTP 주행거리를 갖춘다.

GLA · GLB의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엔트리 180부터 200, 220 4Matic, 250 4Matic, 35 AMG가 있으며, 디젤 라인업으로는 180d, 200d, 200d 4Matic, 220d 4Matic으로 구성된다. 출력은 가솔린이 136마력부터 최대 306마력, 디젤이 116마력부터 최대 190마력을 발휘한다.

35 AMG를 포함한 GLA · GLB 가솔린 엔진 옵션은 전기화됐으며, 새로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짧은 시간 동안 최대 14마력의 추가 출력을 제공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및 디젤 파워트레인은 모두 7단 또는 8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다. 향후 GLA에는 AMG 45 고성능 플래그십이 추가되어 라인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A · GLB의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전기화와 추가된 기능들로 미루어 볼 때, 이전 모델들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