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하이브리드로 전동화하고 더 큰 차체를 갖춘 새로운 2세대 GLC 쿠페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GLC 쿠페의 전면은 기존 SUV 모델과 매우 흡사하며, 경사진 루프라인과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으로 보다 뚜렷한 외관 변화를 제공한다.

새로운 디자인은 이전 모델의 0.30Cd보다 향상된 0.27Cd의 공기역학 효율성을 자랑한다. 동시에 4,763mm 길이의 차체는 31mm 더 길어졌다.

신형 GLC 쿠페는 GLC SUV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전 모델에 비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는 GLC 및 전체 EQ 라인업과 유사한 블랙 트림으로 서로 연결된 LED 테일램프가 얇아진 영향이 크다. 

다른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경사진 리어 글라스 아래에 위치한 통합형 덕테일 스포일러이다. 또한 리어 범퍼, 플라스틱 클래딩, 듀얼 테일파이프 및 디퓨저 주변의 크롬 디테일 등이 특징이다.

옵션으로는 LED 헤드라이트용 디지털 라이트 시스템이 있다. 이 밖에 파나메리카나 그릴, 스포티한 범퍼, 19인치 알로이 휠 등이 포함된 AMG 라인 패키지가 장착된 모델도 공개했다.

실내에는 다른 신형 벤츠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기울어진 센터 콘솔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11.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를 채택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710 와트 15 스피커의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이 표준 사양으로 제공된다

신형 GLC 쿠페는 이전 세대보다 45리터 큰 545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제공되며 일반 GLC보다는 75ㄹ터 작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가 하드웨어로 인해 적재 공간이 390리터로 크게 감소한다.

4개의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3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포함한 광범위한 라인업으로 제공되며, GLC 200은 터보차저가 장착된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204마력을 제공한다. GLC 300은 동일한 엔진으로 259마력 및 400Nm의 토크를 제공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3마력 및 148Nm 토크의 추가 출력을 제공한다.

디젤 라인업은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으로 197마력을 제공하는 GLC 200d, 269마력을 제공하는 GLC 300d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혜택을 받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두 136마력의 단일 전기 모터와 31.2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모델에 따라 113~131km 사이의 WLTP 기준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총 출력은 GLC 300e가 313마력, GLC 400e가 381마력, GLC 300de는 335마력을 갖춘다.

GLC 쿠페의 모든 트림에는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에 대한 스포츠 설정이 표준으로 제공되며, 4Matic 4륜 구동 시스템 및 ADAS를 옵션 사항으로 제공한다.

신형 벤츠 GLC 쿠페의 가격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