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서 두 번째 부분변경된 7인승 SUV '아틀라스(Atlas)'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시카고 오토쇼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2024년형 아틀라스는 아틀라스 기본형과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두 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두 새롭게 디자인된 얼굴과 더 많은 추가 옵션 및 개선된 소재가 적용된 인테리어, 그리고 출력과 토크 수치가 향상된 2.0 TSI 엔진 장착 등의 특징을 나타낸다.

이번 부분변경은 2017년에 처음 출시된 아틀라스의 두 번째 부분변경이며, 2020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된 5인승 크로스 스포츠의 첫 부분변경이다.

아틀라스의 스타일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되어 있다. 전면은 조명이 켜진 엠블럼 위에 LED 바가 연결된 한 쌍의 대형 헤드라이트가 있으며, 클러스터는 포드 익스페디션의 분위기를 풍긴다.

트림에 따라 18인치에서 21인치 사이의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된다. 후면의 테일램프는 크롬 바 위에 서로 연결되어 시각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기본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서는 LED 바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된다. 

내부는 고습 소재와 추가 기본 사양에 중점을 뒀다. 대시보드는 새로운 독립형 12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아래로 송풍구를 재배치하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인조 가죽 내장재,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조화를 이루는 조수석 측면의 아틀라스/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레터링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됐다.

모든 트림에는 디지털 콕핏, 트라이존 클리마트로닉, 앞 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 USB-C 포트 6개, 음성 제어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상위 모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프리미엄 퀼팅 가죽 내장재도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경우 기본 사양인 IQ.DRIVE 패키지가 반자율 주행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2024년형 아틀라스는 6기통 엔진 옵션이 삭제됨에 따라 단일 4기통 파워트레인으로만 제공된다. 새로운 터보차저 2.0리터 TSI는 최고출력 273마력 및 37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출력 수치는 기존에 비해 34마력이 증가했으며, 3.6 VR6 모델에 비해 단 7마력 낮다.

새로운 엔진은 8단 자동 기어박스와 결합되어 전륜 및 4륜구동 4모션 시스템을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2024 폭스바겐 아틀라스와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는 2023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