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1 13:18:00
알파로메오 줄리아 SWB 자가토, 단 한대의 특별 한정판으로 공개
이탈리아의 디자인 회사인 자가토(Zagato)는 알파 로메오(Alfa Romeo)와 첫 협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회성 원-오프 모델 '줄리아 SWB(Giulia SWB)'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알파 로메오 줄리아를 기반으로 하지만, 줄어든 휠베이스와 맞춤형 2도어 쿠페 차치, GTA에서 파생된 바이터보 V6가 6단 수동 변속기와 결합되는 특징을 갖췄다.
알파 로메오 줄리아 SWB 자가토는 자가토와 알파 로메오의 첫 번째 협업인 'Tipo G1' 이후 정확히 100년 후인 지난 2021년에 시작됐다. 단 한 대만 제작되며 8C 컴페티지오네와 S.Z.를 포함한 많은 알파 로메오 모델과 여러 애스턴 마틴 자가토를 소유하고 있는 독일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바이터보 2.9L V6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고출력 540마력을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리어 휠로 전달한다.
전면에는 알파 로메오 토날레의 낮은 LED 헤드라이트와 한 쌍의 거대한 범퍼 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조각난 벤트 보닛의 추가 개구부가 둘러싸인 대형 스쿠데토 그릴은 매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전면 펜더에는 측면 아가미, 삼각형 콰트리폴리오 배지, 자가토 엠블럼이 있다. 휠은 5스포크의 GTAm 휠이 장착되며 두 개의 큰 도어에는 숨겨진 도어 핸들이 있다.
차체 비율은 긴 보닛과 경사진 루프라인이 눈에 띄는 숄더를 통해 패스트백 테일로 이어져 과거의 자가토 쿠페 모델을 연상시킨다.
후면부는 자가토가 디자인한 알파 로메오의 TZ 계열과 유사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얇은 LED 스트립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 밖에 중앙의 듀얼 배기 파이프가 장착된 대형 디퓨저와 자가토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기울어진 리어 윈드실드까지 확장되는 버블 루프가 있다.
내부는 탄소 섬유로 덮여 있어 줄리아의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검은색 가죽에 녹색 디테일과 스티치를 결합해 외부 음영과 조화를 이룬다.
계기판에는 아날로그 게이지와 디지털 게이지가 혼합되어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은 검은색 패널 뒤에 숨겨져 있다.
2인승 구성으로 되어 있는 실내는 통합 헤드레스트에 Z 엠블럼이 부착된 탄소 섬유 버킷 시트가 장착된다.
일회성 '원-오프' 모델 알파 로메오 줄리아 SWB 자가토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