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0 12:05:00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럭셔리로 전환한다…2024년에 유니티 기반 운영체제 도입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ercedes-Benz Operating System), 또는 MB.OS라고 불리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새로운 운영체제는 유니티 테크놀로지(Unity Technologies)가 개발하고 모든 벤츠 모델에 사용되는 기존의 MBUX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대체할 예정이다.
유니티 테크놀로지는 실시간 3D 플랫폼 전문 업체로 시판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의 70%를 지원한다. 또한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 기술의 선두주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이너들은 복잡한 3D 제품 시각화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유니티 인더스트리얼 컬렉션을 사용하여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및 승객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지털 계기판 전반에 걸쳐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제작할 예정이다.
유니티의 운영체제는 모든 벤츠 차량을 클라우드 및 인터넷과 연결하고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차체 및 컴포트 시스템 등 4가지 주요 영역으로 구성된다.
벤츠 최고 소프트웨어 책임자 마그누스 오스트베르크(Magnus Ostberg)는 "자체 운영체제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형성하고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여,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차량 도메인에 통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벤츠 운영체제는 몰입형 게임 및 메시징 응용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증강현실과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소유자의 습관과 선호도에 따라 차량 설정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벤츠 비전 EQXX 콘셉트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복잡한 실시간 3D 그래픽을 포함하고 있다.
벤츠는 "유니티 3D-게임 엔진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화를 볼 수 있게 되어 현실 세계를 매우 사질적으로 표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것이 소위 '디지털 럭셔리'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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