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오는 9월 30일에 열릴 예정인 AI Day: Part II에서 시제품으로 선보일 휴머노이드 로봇 티저 이미지를 5일 공개했다.

테슬라봇으로 불렸던 이 로봇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옵티머스(Optimus)'라고 명명했다. 머스크는 이 로봇으로 2023년에 생산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Lifewire에 따르면 테슬라는 테슬라 봇 팀에서 일하기 위해 엔지니어, 관리자, 설계자 등을 위한 여러 직업 목록을 게시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의 개발을 다른 프로젝트보다 우선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발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자동차보다 더 가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나 분석가들이 옵티머스 로봇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사실 그것이 경제에 대한 전체 개념을 뒤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회사가 로봇 공학 분야에 진출한다는 개념은 낯설지 않다. 현대차는 최근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으며,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지난 2021년 테슬라봇을 공개했을 때, 그것이 인간 공간을 효율적으로 향해가기 위해서는 휴머노이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로봇은 키가 1.7m이고 무게는 57kg, 그리고 최대 68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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