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13:07:00
포드 트랜짓 기반 2000마력 전기 슈퍼밴 공개…"2초 이내 제로백 가속"
포드는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2,000마력의 출력을 내는 콘셉트 밴을 23일 공개했다.
트랜짓을 기반으로 제작된 '포드 프로 일렉트릭 슈퍼밴(Ford Pro Electric SuperVan)'은 4개의 바퀴 사이에 2,000마력의 출력을 내는 쿼드 모터 EV 드라이브트레인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2초 이내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가속할 수 있다.
포드 프로 일렉트릭 슈퍼밴은 이번 주말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르낭 레이스 우승자 로맹 뒤마를 태우고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의 슈퍼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1년 르망에서 우승한 GT40의 V8 엔진을 탑재한 Mk1 트랜짓을 시작으로 1980-90년대에도 슈퍼밴 프로젝트가 이어져 이번 네 번째까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맞춤형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중심으로, 강철 튜브 위에 카본 패널을 갖추는 형태로 제작됐다.
포드 프로 일렉트릭 슈퍼밴의 외관은 전면에 스플리터, 공격적인 사이드 스커트, 슬림한 레이싱 스타일의 미러, 고정된 창문 등이 장착됐다. 또한 지붕에 장착된 스포일러와 거대한 디퓨저는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실내는 모든 편의장비를 들어내 풀 롤 케이지, 알칸타라로 덮인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머스탱 마하-E에 있는 것과 같은 태블릿 터치스크린만이 존재한다.
포드 프로 일렉트릭 슈퍼밴은 38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주행 시스템은 도로, 트랙, 드래그, 드리프트, 랠리 주행 모드와 3단계 회생제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 또한 포드 엔지니어에게 실시간 성능 데이터를 전송하고 원격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포드는 포드 프로 일렉트릭 슈퍼밴의 보다 자세한 사항을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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