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4 쿠페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M4 CSL'이 1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M4 CSL은 독특한 스타일링 요소와 함께 표준 모델보다 더 가볍고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차량 중량은 총 109kg을 감소시켜 2003 E46 M3 CSL과 비슷한 무게인 1,651kg으로 감량했으며, M4 쿠페 컴페티션보다 40마력 향상된 최고출력 550마력을 제공한다.

동력은 리어 휠로 전달되고 8단 자동 변속기에 의해 구동된다. 이 같은 성능을 통해 M4 CSL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20.2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M4 CSL의 중량 감소를 위해 뒷좌석을 없애는 것 외에도 앞좌석을 M 카본 풀 버킷 시트로 교체하여 24kg을 감량했다. 또한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단조 휠, 더 가벼운 스프링과 스트럿바 등에서 21kg을 감량했다. 뿐만 아니라 방음재를 다시 사용하고 다른 초경량 요소를 적용하여 15kg의 무게를 절약했다.

여기에 티타늄 배기 시스템으로 변경해 4kg을 감량하고 광범위한 탄소섬유 적용을 지붕과 후드 및 트렁크까지 확장했다.

최고출력 550마력 및 649Nm의 토크는 2,750~5,950rpm에서 사용할 수 있어 M4 컴페티션보다 0.2초 빠른 3.6초의 제로백 가속 시간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07km/h이다.

3.0리터 트윈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의 출력 증가는 부스트 시스템의 설정 변경과, 엔진 내 중량 절감 효과 외에도 부스트 압력이 기존 24.7psi에서 30.5psi로 증가시킨 덕분이다.

BMW는 엔진의 회전 속도감을 강조하며, 독특하게 설계된 엔진과 변속기 마운트 등과 같은 요소가 동력 전달을 개선하고 운전자와의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8단 자동 변속기는 운전자와 보다 더 소통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으며 트랙에 최적화된 설정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M4 CSL은 M4 컴페티션보다 0.3인치 낮은 지상고를 갖춘다. 서스펜션은 차체와 리어 서브프레임 사이의 견고한 연결부 및 특수 엔지니어링된 안티 롤 바에 의해 강화됐다. 

트랙션 컨트롤 프로그램은 M4 CSL 용으로 조정됐다. 두 가지 설정은 각각 드리프트 제어와 투어링카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M4 CSL에는 프론트 6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와 리어 1피스톤 플로팅 캘리퍼 세트로 장착됐다. 페달의 느낌은 M 설정 메뉴를 통해 조정하여 필요한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는 프론트 275/35 ZR19, 리어 285/30 ZR20 크기의 컵 2 R 타이어로 장착된다. 

M4 CSL의 내부는 2023년형 M3 세단이 최신 커브드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과는 달리 기존 디스플레이를 유지하고 대신 M 카본 풀 버킷 시트와 탄소섬유 센터콘솔 전용 요소가 제공된다.

M4 CSL은 브루클린 그레이 메탈릭, 알파인 화이트, 블랙 사파이어 메탈릭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차량에는 MGmbH의 50주년을 기념해 BMW 모터스포츠 라운델과 블랙 및 레드의 배지로 특별함을 했다.

전면 주간 주행등은 M5 CS와 같이 GT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으로 켜진다. 리어 엔드는 새로운 LED 테일램프를 갖추고 있어 'BMW 레이저'가 M4 CSL 모델에 첫 적용됐다. 또한 리어 덕테일 스포일러를 통해 E46 M3 CSL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BMW는 M4 CSL을 1,000대 한정 생산하고 13만9,000달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산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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