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1 16:46:00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 유럽 출시…"올해 말부터 고객인도 시작"
기아는 전기 크로스오버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의 새로운 디테일을 10일 공개했다.
EV6 GT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갖추고 있으며, 프론트 모터는 218마력을 생산하고 리어 모터는 두 번째 인버터를 사용하여 367마력을 생산한다.
총 585마력 및 740Nm의 토크를 제공하는 EV6 GT는 현대차그룹의 e-LSD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탑재하여 4개의 휠 모두에서 동력 균형을 유지할 예정이다.
EV6 라인업 전반에 걸쳐 현재와 동일한 77.6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주행거리는 424km(유럽 측정 기준)이다.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가속 성능은 포르쉐 타이칸 4S보다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EV6의 800V 아키텍처는 최대 350kW의 속도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10-80% 충전에는 18분이면 충분하다. EV6 GT에는 e-LSD 모터, 스티어링,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를 조정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GT 드라이브 모드와 같은 몇 가지 고유한 기능이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의 R&D 대표 알버트 비어만은 영국의 자동차 매거진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팅어 GT에서 시작된 것과 같이 EV6 GT는 장거리 여행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즐거운 운전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EV6 GT는 21인치 합금 휠, 클램셸 보닛, 새로운 프론트 및 리어 범퍼, 에어로 스포일러 및 기타 성능 지향적인 외관 파츠를 사용해 일반 EV6와 차별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 스웨이드 버킷 시트와 GT 배지가 내장되어 있다.
기아는 EV6 GT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오는 9월 생산이 시작되어 고객인도는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며, 영국에서 판매 가격은 59,995파운드(약 9627만 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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