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6 14:47:00
GM, 쉐보레 볼트 EV · 볼트 EUV 美서 생산 재개
제너럴 모터스(GM)는 쉐보레 볼트 EV 및 볼트 EUV 두 전기 모델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GM의 케빈 켈리 대변인은 "볼트 EV/EUV의 생산은 오늘 계획대로 재개됐다"며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에서 볼트 EV/EUV가 다시 생산되어 시장에 출시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 모델은 11월 2주 동안의 짧은 재가동을 제외하고 지난해 8월 대규모 배터리 리콜로 생산이 중단됐다. 이를 통해 약 14만 2000대가 리콜됐으며 리콜 원인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 리튬이온배터리 셀(파우치형)에 2개의 제조 결함이 있었다.
지난 몇 달 동안 GM은 결함 영향을 받는 차량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데 주력해왔는데, 이 때문에 신차 생산에 필요한 새 배터리가 부족했다. 현재는 배터리 부족 현상이 완화되어 현재 진행 중인 리콜 과정과 병행하여 생산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제 볼트 EV/EUV를 포함해 GMC 허머 EV, 캐딜락 리릭 등 4종의 순수 전기차를 생산한다. 이와 함께 브라이트드롭 상업용 전기 밴도 있다.
한편, GM은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볼트 EV/EUV의 고객 인도를 2분기 중으로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8월 사전계약이 진행된 두 모델은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됐으며, 2분기부터 계약 일시 및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는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두 모델에는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h 배터리 패키지가 탑재된다. 이에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볼트 EV 414㎞, 볼트 EUV 403㎞다.
차종별 가격은 볼트 EV 4130만 원, 볼트 EUV 4490만 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소비자 부담은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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