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11:20:00
벤츠 고성능 전기세단 '메르세데스-AMG EQE' 공개…"최대 687마력 발휘"
벤츠의 중형 전기세단 EQE가 고성능 AMG 모델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5일 메르세데스-AMG EQE 43 4MATIC과 EQE 53 4MATIC+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AMG EQE 43 4MATIC은 최대 476마력 및 87.5kg.m의 토크를 제공하는 듀얼 모터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춘다. 이 모델은 전자적으로 제한된 최고 속도인 210km/h에 도달하기 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2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90.6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통해 전력이 공급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62km에서 533k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은 표준 11kW 온보드 충전기와 22kW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70k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15분 안에 180km에 이르는 주행거리로 충전이 가능하다.
EQE 53 4MATIC+는 최대 626마력 및 96.8kg.m의 토크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듀얼 모터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는 3.5초로 단축되고 최고 속도는 220km/h에서 제한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4km에서 518km로 다소 낮아진다. 출력은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하여 최대 687마력 및 101.9kg.m의 토크로 증가시킬 수 있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3.3초 이내에 가속하고 최고 속도는 240km/h로 늘어난다.
두 모델 모두 고탄력 열 개념의 AMG 전용 전기 모터를 탑재해 지속적으로 가속 기동을 변속할 수 있다.
스포츠 및 스포츠+ 모드는 성능을 최적화하고 컴포트 모드는 출력을 15~20% 줄여 차량의 주행거리를 최적화한다. 차량의 전체 출력은 스포츠+ 및 레이스 모드에서만 제공되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차량의 가용 출력의 90%, 미끄러운 도로 모드는 출력을 절반으로 줄여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주행거리 관련하여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에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충전 중 배터리 부하를 줄여 배터리의 자연스러운 노후화 과정을 느리게 하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QE 43 4MATIC과 EQE 53 4MATIC+는 AMG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핑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고성능 전기 세단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EV 타이어가 장착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은 두 모델에 모두 표준 적용되고 리어 휠은 최대 3.6도 회전할 수 있어 60km/h 이상의 속도에서 핸들링을 개선한다.
차량 사운드 면에서는 전기차답게 전체적으로 조용하지만 특수 스피커와 베이스 액추에이터 및 사운드 제너레이터의 도움으로 독특한 사운드 경험이 제공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6피스톤 프론트 캘리퍼와 415mm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리어에는 싱글 피스톤 캘리퍼와 378mm 디스크가 장착된다. 고객들은 옵션인 AMG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으며 21인치 휠로 업그레이드되면서 440x40mm 크기의 더 크고 두꺼운 프론트 브레이크를 제공받는다.
EQE 43 4MATIC과 EQE 53 4MATIC+는 외부에 AMG 배지와 수직 크롬 악센트가 특징인 그릴이 적용된다. 스포티한 범퍼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 더 큰 리어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아르티코 인조 가죽 및 나파 가죽은 물론 극세사, 붉은색 대비 스티치가 돋보이는 AMG 스포츠 시트가 마련된다.
이 밖에 AMG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 플로어 매트 및 다양한 AMG 배지가 실내에 포함된다.
메르세데스-AMG EQE 43 4MATIC과 EQE 53 4MATIC+의 자세한 세부 사항 및 가격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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